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돕기 위한 "중소기업 지식재산권 갖기
운동"이 본궤도에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특허청 대한상의 등 3개 기관은 19일 서울 여의도 기협중앙회
국제회의장에서 "지재권 운동 결의대회 및 세미나"를 열고 본격적인 중소기업
지원활동을 펼치기로 결의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박용정 한국경제신문사장, 오강현 특허청장, 김효성
대한상의부회장, 이원호 기협중앙회부회장, 이상희 한국발명진흥회장, 신관호
대한변리사회장 등을 비롯한 3백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결의대회에 이어 "21세기 중소기업의 역할과 지식재산권 확보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지재권 경영의 필요성과 활용전략 성공사례 등을
소개했다.

한편 행사장 로비에는 "지재권 무료 상담코너"를 마련해 특허출원절차와
제도, 기술사업화 권리침해대응방안 등 중소기업과 개인발명가의 지재권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풀어줬다.

특허청은 지재권 운동의 전국적인 붐을 일으키기 위해 다음달부터 주요 도시
순회 설명회를 갖고 현장방문 위주의 실질적인 지원활동을 시작한다.

또 특허청 심사관이 1개 이상의 중소기업과 자매결연을 맺어 기술개발로부터
출원 등록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처음 지재권을 출원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변리사가 1건이상 무료 변리를
실시하고 지역별로 특허청이 지정한 무료 변리상담소도 문을 연다.

연말까지 업종별 단체, 중소기업협동조합, 지방상공회의소, 중소기업
협력업체를 둔 30대 기업 등에 실무 추진반을 구성해 입체적인 지원시스템도
구축한다.

문의 전화는 특허청 발명진흥과(042-481-5886)와 대한상의 유통물류실
(02-316-3450).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