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를 주축으로 구성된 일본밴드가 한국에서 일본가요를 일본어로
노래한다.

라이브클럽은 19일 일본의 살사 검테이프 밴드를 초청해 11월26일, 27일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 등지에서 공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라이브클럽은 이달중 영상물등급위원회에 공연추천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이 이루어질 경우 일본 가수가 한국에서 일본가요를 일본어로
노래하는 첫 사례가 된다.

지난 94년 장애자 연주자 19명으로 결성된 살사 검테이프밴드는 타악과 록을
결합한 특색있는 음악으로 일본내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선 자신들의 1집음반에 실린 "우리들의 노래" 등 10여곡을
부른다.

또 한국의 장애자 풍물패 사물천둥과의 협연무대도 마련할 계획이다.

< 강동균 기자 kd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