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신호(11월1일자)에서 "1백대 우량 중소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1위는 영국 소프트웨어업체인 DCS그룹이 차지했다.

한국기업으로는 이수화학(35위)이 유일하게 1백대안에 들었다.

포브스는 34개국 1만2천개 중소기업(매출 5억달러미만, 미국기업 제외)을
대상으로 ROE(자기자본이익률) 매출 순익증가율 등 3분야를 기준으로
우수중소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리스트에서 단연 돋보이는 나라는 영국.

1위를 비롯해 11개 기업이 30위권에 들었으며 이중 상위 10위권에만도 4개나
올라갔다.

캐나다 중소기업들도 11개가 1백위권에 랭크됐다.

양국은 최근 정부가 앞장서 중소기업 육성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나라들이다.

동아시아 기업은 모두 17개가 랭크돼 유럽의 53개에 비해 3분의 1도 채
안됐다.

동아시아 기업중 일본기업이 6개를 차지했으나 대부분 하위권이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기업은 각각 4개와 2개씩 1백대안에 들었다.

외환위기의 충격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한 브라질과 멕시코 러시아기업은
하나도 1백위권내에 들지 못했다.

< 고성연 기자 amazing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