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의 비거리와 정확성에서는 세계 어느제품과 겨뤄도 자신있습니다.
아화를 세계적인 골프 브랜드로 키울 작정입니다"

아화상사 강경석 사장은(56) 세계적인 골퍼들이 "아화"골프채를 갖고
필드에 서는 날이 오도록 끊임없이 기술개발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화는 샤프트와 헤드를 설계에서 조립 판매까지 직접 처리하는 국내 유일의
골프채 생산업체.

17년간 한길을 걸어왔다.

그동안 외제 브랜드에 밀려 골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
우수성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골퍼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강 사장은 "요즘은 주문량이 폭주하고 있어 없어서 못팔 정도"라며
"전직원들이 휴일도 없이 잔업까지 풀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또 "내년부터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중국 심양에 월
1천세트 생산규모의 현지공장을 세우고 있다"며 "생산물량 전체를 일본 미국
유럽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골퍼 개개인의 경력과 체형 습관에 따라 맞춰주는 맞춤형
판매전략을 고집한다.

초보자들이 실력에 맞지않게 외제를 구입하거나 비싼 채를 구입했다가
자신한테 안맞는다고 새로 구입하는 실수를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올해안에 서울 부산 대구 등에 매장을 개장하는 등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출 계획"이라는 강 사장은 "이를 위해 연구개발비도 매출액 대비 30% 이상
으로 잡아놨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특히 대만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내업체들도 대만기업처럼
금형을 교환사용해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 비용을 줄여 가격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042)472-9335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