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전문업체인 뉴요커(대표 윤상권)는 중국 관영방송인 CCTV의 홈쇼핑채널
(CCTV2)에 방영될 국내 기업의 제품을 본격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8월초 CCTV2와 한국 제품 독점공급계약을 맺고 처음 6개월
동안 매달 10개 상품을 추천, 1개 이상 방영키로 합의했다.

내년 3월부터는 추천상품을 매달 20개로 늘리고 방영 품목도 2개씩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C&C의 피부측정기를 첫 방영시킨데 이어 신일산업의
만능분쇄믹서기, 제패의 실리콘칫솔, 누리존의 에어브라 등 국내 히트상품
5~6개에 대한 추천 심사를 벌이고 있다.

추천 품목은 중국 시장에서 연간 70억원(10만개) 이상 팔릴 가능성이 있는
제품.

특히 여성용품 아동용품 생활용품 아이디어상품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일단 추천되면 CCTV2의 기술조사팀과 시장조사팀이 심사를 벌여 방영 아이템
을 최종 선정한다.

이 회사는 생산능력이 없는 업체의 경우 기술을 이전받아 생산을 대행해
주기로 했다.

CCTV2는 중국 전역에 방송되는 공중파 채널로 1년전부터 홈쇼핑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중국 미국 대만 일본 유럽 등의 히트상품 15개를 매일 3번씩 소개하고
있다.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1백67개 지역 홈쇼핑TV과 네트워크를 구성, 각
지방에도 동시에 방영된다.

(02)3462-4311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