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5주년] 신벤처시대 : 유형별 성공스토리 .. '개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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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가들치고 일에 미치지 않은 사람은 없다.
하나같이 "일이 취미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고들 한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유난한 성실함과 근면성을 무기로 오늘의 성공을 일궈낸
벤처기업가들이 눈에 띈다.
이들의 성격은 하나같이 내성적이다.
취미도 동적인 것보다는 독서나 바둑 등 주로 정적인 것을 갖고 있다.
이른바 "개미형" 인간들이다.
초소형 단말기로 휴대폰시장에 돌풍을 몰고온 어필텔레콤의 이가형(41)
사장은 스스로 "일벌레"라고 말한다.
그는 "벤처기업 경영은 극단적인 긴장의 연속이어서 창업 후 지금까지
한번도 가족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가 본 적이 없다"고 실토한다.
컴퓨터 바이러스백신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인 안바이러스연구소 안철수(37)
소장은 생활신조부터가 "성실"과 "정직"이다.
내성적인 성격에다 일에서 약간만 멀어져도 불안함을 느낄 정도라고 말한다.
컴퓨터온라인게임 리니지로 이름을 날린 엔씨소프트의 김택진(32) 사장도
일을 좋아하는데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사람이다.
그는 정통 프로그래머 출신답게 직원들과 밤새우며 일하는 것이 거의 일상
처럼 돼버렸다.
"진인사대천명"이 신조다.
검색엔진인 네이버의 이해진(32) 사장은 묵묵한 성격으로 한번 일을 시작
하면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다.
이런 품성으로 삼성SDS시절 최연소 소사장 자리에 오르는 기록을 만들었다.
종합정보통신망(ISDN) 단말기로 유명한 아이앤티텔레콤의 강정훈(38) 사장
에게는 휴일이 없다.
주말에도 그는 늘 사무실로 출근한다.
추석이나 설날 등 명절이라도 예외는 아니다.
지독한 일벌레인 탓에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는 원성이 잦다.
반도체장비업체인 아펙스의 김상호(41) 사장은 끈기와 집념의 화신으로
불린다.
전자통신연구원 출신으로 대기업도 꺼리는 반도체분야에 뛰어들어 성공
스토리를 만든 경력이 이를 말해준다.
김 사장은 9년전 홀로 대덕단지의 조그만 사무실에서 출발, 지금은 6백억
대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키웠다.
이밖에 컴퓨터칩생산업체인 쎄라텍의 오세종(60) 사장, 보냉재 제조업체인
화인텍의 김홍근(51) 사장 등이 개미형으로 분류될만한 벤처기업가들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
하나같이 "일이 취미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고들 한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유난한 성실함과 근면성을 무기로 오늘의 성공을 일궈낸
벤처기업가들이 눈에 띈다.
이들의 성격은 하나같이 내성적이다.
취미도 동적인 것보다는 독서나 바둑 등 주로 정적인 것을 갖고 있다.
이른바 "개미형" 인간들이다.
초소형 단말기로 휴대폰시장에 돌풍을 몰고온 어필텔레콤의 이가형(41)
사장은 스스로 "일벌레"라고 말한다.
그는 "벤처기업 경영은 극단적인 긴장의 연속이어서 창업 후 지금까지
한번도 가족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가 본 적이 없다"고 실토한다.
컴퓨터 바이러스백신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인 안바이러스연구소 안철수(37)
소장은 생활신조부터가 "성실"과 "정직"이다.
내성적인 성격에다 일에서 약간만 멀어져도 불안함을 느낄 정도라고 말한다.
컴퓨터온라인게임 리니지로 이름을 날린 엔씨소프트의 김택진(32) 사장도
일을 좋아하는데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사람이다.
그는 정통 프로그래머 출신답게 직원들과 밤새우며 일하는 것이 거의 일상
처럼 돼버렸다.
"진인사대천명"이 신조다.
검색엔진인 네이버의 이해진(32) 사장은 묵묵한 성격으로 한번 일을 시작
하면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다.
이런 품성으로 삼성SDS시절 최연소 소사장 자리에 오르는 기록을 만들었다.
종합정보통신망(ISDN) 단말기로 유명한 아이앤티텔레콤의 강정훈(38) 사장
에게는 휴일이 없다.
주말에도 그는 늘 사무실로 출근한다.
추석이나 설날 등 명절이라도 예외는 아니다.
지독한 일벌레인 탓에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는 원성이 잦다.
반도체장비업체인 아펙스의 김상호(41) 사장은 끈기와 집념의 화신으로
불린다.
전자통신연구원 출신으로 대기업도 꺼리는 반도체분야에 뛰어들어 성공
스토리를 만든 경력이 이를 말해준다.
김 사장은 9년전 홀로 대덕단지의 조그만 사무실에서 출발, 지금은 6백억
대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키웠다.
이밖에 컴퓨터칩생산업체인 쎄라텍의 오세종(60) 사장, 보냉재 제조업체인
화인텍의 김홍근(51) 사장 등이 개미형으로 분류될만한 벤처기업가들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