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5주년] 신벤처시대 : 유형별 성공스토리..'올빼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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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침대"
벤처기업 사무실을 들어서면 흔히 볼 수 있는 자산목록 1호다.
밤샘을 하다 잠깐 눈을 붙이는 데 요긴하기때문이다.
아침보다 밤에 활력이 도는 곳.
일반기업과는 사뭇 다른 풍경을 가진 게 벤처기업의 사무실 모습이다.
서울교대 인근의 소프트웨어지원센터에는 입주 벤처기업을 위해 아예 빈
공간에 별도의 침실을 마련해놓고 있다.
물론 직원들만 밤새 불빛을 밝히는 건 아니다.
벤처기업 사장들도 상당수가 밤에 활력이 도는 체질(?)을 갖고 있다.
남들이 잘 때도 일을 하는게 몸에 밴 탓이다.
낮에는 경영을 하고 밤에는 기술개발에 몰두하지 않고는 제대로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온라인 머드게임 "바람의 나라"로 유명한 넥슨의 이민교(31) 사장.
그가 평소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새벽 3시.
연구원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짜다 보면 새벽까지 가는 경우가 적지않다.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박사과정을 밟은 엔지니어인 만큼 유능한 개발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24시간 서비스를 해야 하는데다 밤에 사용자가 급증하는 사업특성도 이
사장을 올빼미 경영인으로 만든 배경이다.
실제로 인터넷 사업을 하는 벤처기업인일수록 올빼미형이 많은 편이다.
제이앤제이미디어의 이진성(32) 사장에게 회사는 곧 집이다.
"밤새워 일하다 눈붙인 뒤 일어나 씻으면 출근"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경영자는 재산이건 시간이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네트의 허진호 사장은 새벽 1시에 눈을 붙인다.
E메일을 체크하고 외국업체와 업무협의를 하다 보면 자정을 넘기기가 일쑤
라고 한다.
기산텔레콤의 박병기(41) 사장도 새벽 2시까지 일에 매달리는 올빼미형.
주로 비즈니스 관계로 바이어와의 만남이 잦은 편.
하지만 직원들과 함께 밤늦게 일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이 회사 기술진은 며칠씩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때가 허다하다.
연구소 근처에 회사측이 아파트를 마련해줬을 정도다.
하루 16시간을 일에 매달리는 제이텔 신동훈(36) 사장도 새벽 3시가 평균
취침시간이다.
핸디소프트의 안영경(45) 사장은 창업때부터 야전침대를 사무실에 놓고
지내는 걸로 유명하다.
직원들은 "사장님은 일하는 시간이 따로 없다"고 말한다.
사실 이들은 엄밀히 따지면 밤에만 활동하는 올빼미형은 아니다.
24시간을 풀(full)로 뛰는 인물들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
벤처기업 사무실을 들어서면 흔히 볼 수 있는 자산목록 1호다.
밤샘을 하다 잠깐 눈을 붙이는 데 요긴하기때문이다.
아침보다 밤에 활력이 도는 곳.
일반기업과는 사뭇 다른 풍경을 가진 게 벤처기업의 사무실 모습이다.
서울교대 인근의 소프트웨어지원센터에는 입주 벤처기업을 위해 아예 빈
공간에 별도의 침실을 마련해놓고 있다.
물론 직원들만 밤새 불빛을 밝히는 건 아니다.
벤처기업 사장들도 상당수가 밤에 활력이 도는 체질(?)을 갖고 있다.
남들이 잘 때도 일을 하는게 몸에 밴 탓이다.
낮에는 경영을 하고 밤에는 기술개발에 몰두하지 않고는 제대로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온라인 머드게임 "바람의 나라"로 유명한 넥슨의 이민교(31) 사장.
그가 평소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새벽 3시.
연구원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짜다 보면 새벽까지 가는 경우가 적지않다.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박사과정을 밟은 엔지니어인 만큼 유능한 개발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24시간 서비스를 해야 하는데다 밤에 사용자가 급증하는 사업특성도 이
사장을 올빼미 경영인으로 만든 배경이다.
실제로 인터넷 사업을 하는 벤처기업인일수록 올빼미형이 많은 편이다.
제이앤제이미디어의 이진성(32) 사장에게 회사는 곧 집이다.
"밤새워 일하다 눈붙인 뒤 일어나 씻으면 출근"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경영자는 재산이건 시간이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네트의 허진호 사장은 새벽 1시에 눈을 붙인다.
E메일을 체크하고 외국업체와 업무협의를 하다 보면 자정을 넘기기가 일쑤
라고 한다.
기산텔레콤의 박병기(41) 사장도 새벽 2시까지 일에 매달리는 올빼미형.
주로 비즈니스 관계로 바이어와의 만남이 잦은 편.
하지만 직원들과 함께 밤늦게 일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이 회사 기술진은 며칠씩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때가 허다하다.
연구소 근처에 회사측이 아파트를 마련해줬을 정도다.
하루 16시간을 일에 매달리는 제이텔 신동훈(36) 사장도 새벽 3시가 평균
취침시간이다.
핸디소프트의 안영경(45) 사장은 창업때부터 야전침대를 사무실에 놓고
지내는 걸로 유명하다.
직원들은 "사장님은 일하는 시간이 따로 없다"고 말한다.
사실 이들은 엄밀히 따지면 밤에만 활동하는 올빼미형은 아니다.
24시간을 풀(full)로 뛰는 인물들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