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벤처기업인 인성정보가 IBM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핵심전산
장비인 대용량 저장장치(Storage)판매에 나선다.

원종윤 인성정보 사장은 19일 "정보통신산업의 호황으로 대용량 저장장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 분야의 시장선점차원에서 오는 20일 IBM과 공동
판매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 사장은 "IBM의 자회사인 한국IBM이 Storage를 생산하고 인성정보는
40여개에 이르는 국내최대의 유통망을 통해 이를 독점판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국내 Storage분야는 데이터웨어하우스(DW), 전자메일관리
디지털 라이브러리등 테이터 수요증가로 1천6백억원의 시장을 형성했으며
올해에는 이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2천5백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 사장은 "세계시장 점유율 2위인 IBM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함에 따라
올해중 45억원 정도의 신규매출이 기대되며 내년부터는 매출이 30% 이상
전망"이라고 말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