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고 효과가 가장 큰 시간대는 수요일 낮 12시부터 오후2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LG인터넷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자사의 인터넷서비스인 채널아이를 통해
광고.이벤트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인터넷 배너광고 효과를 수치로 나타낸 클릭레이트는
수요일 낮 12시부터 오후2시가 평균 1.7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클릭레이트는 네티즌이 실제 배너광고를 클릭한 횟수를 배너광고가 게재된
페이지를 본 횟수로 나눈 것이다.

이 수치는 네티즌들이 홈페이지에 뜬 배너광고를 얼마나 자주 클릭하는가를
보여준다.

또 요일별 클릭레이트는 수요일과 목요일이 평균 1.20%로 가장 높았다.

조사기간중 평균 1.13%, 주말은 1.17%에 그쳐 수.목요일이 단기간의 광고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수.목요일의 광고효과가 큰 것은 인터넷의 주이용자층인 직장인들이
주초에는 업무부담이 많아, 주말에는 가정의 통신환경이 나빠 인터넷을 덜
이용하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이와함께 신규가입자도 수.목요일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화요일이 평균 3천여명, 주말이 2천여명인데 비해 수.목요일은 3천5백
여명에 이르렀다.

< 송대섭 기자 dsso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