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하노이에서 열렸던 "아세안+3" 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제안한 동아시아 비전그룹 의장으로 한승주 전 외무장관(고려대 교수)이
내정됐다.

동아시아 비전그룹은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1차회의를 열어 한승주 전
외무장관을 의장으로 선출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또 "동아시아 협력의 미래" "동아시아 경제협력"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동아시아 비전그룹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 등 모두 13개국이
참여하는 순수 민간협의체로 각국별로 2명씩의 위원이 선임돼 있다.

한국에선 한승주 전장관외에 이경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한편 동아시아 비전그룹 위원들은 22일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 그룹의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