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증시는 21일 대부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 증시의 조정가능성이 거론된 데다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49% 떨어진 1만7천4백48.27엔에
마감됐다.

글로벡스S&P500지수의 하락으로 미국 증시의 조정가능성을 점치는 투자가가
늘어나면서 매물이 출회됐다.

이에 따라 DR가격하락이 우려되는 소니와 후지쓰가 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7,654.90으로 마감돼 전날보다 0.15% 떨어졌다.

외국인이 매수에 나섰으나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차익매물을 내놓으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미국증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국내투자가들은 향후 증시를 비관적으로
전망, 팔자에 열을 올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동통신업체의 합병을 재료로 상승세를 타 1% 가까이
올랐다.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이어졌으나 일본증시의 약세로
상승폭은 크지 못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은행과
전자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장들어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보합세로
끝났다.

이밖에 인도네시아등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