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가지수 선물상품 가운데 하나인 글로벡스S&P500지수가
21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일본과 한국증시가 차례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 글로벡스S&P500지수는 24시간 거래되는 선물로 이날 아침 6시
1,291을 기록했다가 지속적으로 하락,오후 3시께 1,284로 0.7%가량
떨어졌다.

시장관계자들은 이에대해 3일간 상승한 미국증시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따라 약세로 출발한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커졌다.

한국의 종합주가지수도 글로벡스S&P500지수와 일본증시의 약세 영향으로
오후장들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이날 전장에 강하게 출발한 선물시장에선 글로벡스S&P500지수가
시간이 흐를수록 약세를 보이자 매도물량이 곳곳에서 쏟아져 나왔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이종우연구위원은 "글로벡스S&P500지수는 한국이나
일본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뉴욕증시의 다음날 시초가를
결정하는데는 상당한 영향력이 있다"며 "최근 한국 증시에서 미국증시의
움직임이 최대 변수로 등장한 상황이어서 시장참가자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주현기자 fores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