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에 인가를 신청한 신설 증권사들중 일부는 당장
인가를 받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 20일 예비인가를 신청한 미래에셋증권 등 5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증권사설립 현황및 운영계획등에 대해 청문절차를
가졌다.

이날 청문절차에 참석한 신설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중앙증권 나라증권
e*KTB증권 국민증권중개 등이다.

이날 청문에 참석한 금감원 관계자는 "해당 증권사를 대상으로 준비상황및
영업계획에 대해 설명듣는 자리였다"며 "최종 인가여부는 다음달 열리는
금감위 전체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금감위 내에서는 청문절차를 거친 5개 증권사 모두에게 예비인가를
내줄 것인지,아니면 규정에 어긋나는 증권사에 대해선 인가를 불허할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그러나 일부 증권사에 대해선 영업계획의 불투명성을 이유로 당장
인가를 내주기는 곤란하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관측된다.

인가를 신청한 증권사들이 다음달 12일 열리는 금감위에서 예비인가를
받으면 11월하순께 본인가를 받아 12월께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하영춘 기자 ha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