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대우사태의 해결을 위해 정부가 은행에 증자를 단행하는
문제와 관련, "한국의 은행들이 손실을 분담하고 필요하다면 정부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20일자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지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외국은행들이 대우사태 해결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
김 대통령은 "그런 차별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하고 "그렇게 될 경우
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신용과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우리의 경제에 큰
손실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영근 기자 yg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