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애널리스트 코너] '증권업' .. 아직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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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가 이달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종지수는 최근 15일동안 31%나 상승했다.
올상반기 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데다 수익증권의 대규모 환매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올해와 내년중 대우채권 손실분을 계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가 판매한 공사채형 수익증권중 대우그룹 무보증채권 편입비율을
10%, 무보증채권의 손실률을 50%,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판매한 비중을
70%로 가정할 때 증권사의 대우관련 손실분은 1조8천억원으로 추정된다.
기관투자가에게 판매된 수익증권의 대우채권 손실분은 기관투자가가 전액
책임진다는 전제하에 계산한 것이다.
대우그룹 무보증채의 손실률이 50%를 웃돌 경우 증권사의 손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회계연도(99년4월~2000년 3월)의 주식거래대금은 9백90조원정도로 지난해
보다 2백3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대우관련 손실을 반영해도 증권사 전체의 순이익은 3조2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사이버주식거래인 홈트레이딩이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했다.
올해 9월에는 32%까지 높아졌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홈트레이딩 거래비중은 35%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런 영향으로 증권사의 평균 위탁매매수수료율이 하락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지난해 증권사의 평균 위탁매매수수료율은 0.46%였다.
그러나 홈트레이딩의 수수료율이 낮아지면서 올해와 내년의 위탁매매수수료
율은 각각 0.36%, 0.30%로 낮아질 전망이다.
금융시장이 안정되면 언제라도 위탁매매수수료 인하가 표면화될 수 있다.
중소형 증권사들이 공격적으로 수수료율을 인하하면 다른 증권사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위탁매매수수료율의 인하는 수익구조가 취약하고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중소형 증권사들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다.
수익증권에 편입된 대우채권관련 손실이 구체화되고 있고 위탁매매수수료율
의 인하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성장성이 높고 우량한 대형 증권주를 매수해
볼만한 싯점이다.
LG증권 동원증권 대신증권을 매수추천한다.
대신증권의 경우 주식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수혜가 크고 홈트레이딩시스템이
우수하다.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6천1백원, 적정주가는 3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LG증권은 시장점유율이 상승세에 있고 대우관련 손실이 경쟁사에 비해 적은
데도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
LG종금과의 합병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동원증권 역시 대우채권관련 손실이 적다.
올해 EPS는 8천9백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한 수익증권중 대우그룹 무보증채의 편입비중은 2%에도 미치지 않고
있다.
기관투자가 판매비중도 높아 손실이 적다.
적정주가는 5만2천원으로 추정된다.
구경회 < 동원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
증권업종지수는 최근 15일동안 31%나 상승했다.
올상반기 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데다 수익증권의 대규모 환매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올해와 내년중 대우채권 손실분을 계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가 판매한 공사채형 수익증권중 대우그룹 무보증채권 편입비율을
10%, 무보증채권의 손실률을 50%,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판매한 비중을
70%로 가정할 때 증권사의 대우관련 손실분은 1조8천억원으로 추정된다.
기관투자가에게 판매된 수익증권의 대우채권 손실분은 기관투자가가 전액
책임진다는 전제하에 계산한 것이다.
대우그룹 무보증채의 손실률이 50%를 웃돌 경우 증권사의 손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회계연도(99년4월~2000년 3월)의 주식거래대금은 9백90조원정도로 지난해
보다 2백3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대우관련 손실을 반영해도 증권사 전체의 순이익은 3조2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사이버주식거래인 홈트레이딩이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했다.
올해 9월에는 32%까지 높아졌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홈트레이딩 거래비중은 35%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런 영향으로 증권사의 평균 위탁매매수수료율이 하락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지난해 증권사의 평균 위탁매매수수료율은 0.46%였다.
그러나 홈트레이딩의 수수료율이 낮아지면서 올해와 내년의 위탁매매수수료
율은 각각 0.36%, 0.30%로 낮아질 전망이다.
금융시장이 안정되면 언제라도 위탁매매수수료 인하가 표면화될 수 있다.
중소형 증권사들이 공격적으로 수수료율을 인하하면 다른 증권사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위탁매매수수료율의 인하는 수익구조가 취약하고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중소형 증권사들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다.
수익증권에 편입된 대우채권관련 손실이 구체화되고 있고 위탁매매수수료율
의 인하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성장성이 높고 우량한 대형 증권주를 매수해
볼만한 싯점이다.
LG증권 동원증권 대신증권을 매수추천한다.
대신증권의 경우 주식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수혜가 크고 홈트레이딩시스템이
우수하다.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6천1백원, 적정주가는 3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LG증권은 시장점유율이 상승세에 있고 대우관련 손실이 경쟁사에 비해 적은
데도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
LG종금과의 합병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동원증권 역시 대우채권관련 손실이 적다.
올해 EPS는 8천9백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한 수익증권중 대우그룹 무보증채의 편입비중은 2%에도 미치지 않고
있다.
기관투자가 판매비중도 높아 손실이 적다.
적정주가는 5만2천원으로 추정된다.
구경회 < 동원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