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인 한국컴퓨터는 보유중인 서울방송과 신세기통신 주식을 올해
안에 모두 처분키로 했다.

한국컴퓨터 관계자는 "서울방송 주식 38만주를 올해안에 코스닥시장에서
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방송의 취득가격은 1만8천원선으로 최근 주가수준인 5만원대에 매각
한다고 가정할 경우 1백20억원정도의 매각차익을 남기게 된다.

한국컴퓨터는 또 대전사옥과 대구사옥 그리고 제주도 골프장사업부지 등
고정자산을 처분할 예정으로 1백20억원의 매각차익을 기대하고 있다.

보유중인 신세기통신 주식 50만주도 처분, 1백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신세기통신은 명동 등 장외시장에서 2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