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도매물가, 소매물가, 신규취업자수, 개인소득증감율, 개인
소비지출 등...
이중에 FRB가 특별히 중요시하는게 두가지 있다.
노동시장상황과 물가동향이다.
이 두가지 요인중 그린스펀 의장은 노동시장상황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동시장상황을 보여주는 경기지표로는 실업률, 신규취업자수, 노동생산성,
단위당 임금 등이다.
이 4가지중에서도 단위당 임금에 상대적으로 비중을 더 둔다.
요즘처럼 금리인상정책을 쓰고 있는 시기에는 실업률이 떨어지고 신규취업자
수가 늘어나더라도 단위당 임금상승률이 미미하면 인상시기를 미루거나
인상폭을 작게 하는게 보통이다.
현재 미국 실업률은 4.2%로 29년만에 최저다.
단위당 임금도 꿈틀거리고 있어 금리인상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인플레(물가상승)로 대변되는 물가동향도 금리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인플레율은 다시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로 나눠진다.
생산자물가는 기업들의 공장도가격, 소비자물가는 일선 유통시장의 소비자
판매가격이다.
이중 소비자물가가 더 중시된다.
FRB는 이 소비자물가 중에도 핵심(core)물가를 눈여겨 본다.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가격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휘발유 난방유 등)
가격을 뺀 물가가 핵심 물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