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힙합,록 경연 등을 벌이는 "제1회 전국
청소년 대중예술 축제"가 23~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록, 힙합 경연대회" "네트워크 게임대회" "정보사냥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각 대회에서 입상한 청소년에게는 경기도지사상, 경기도교육감상,
고양시장상과 함께 30만~1백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고양전화국에서 열리는 네트워크 게임대회는 인터넷을 통해 60명이 한꺼번에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벌이는 경기로 청소년들의 인기를 끌 전망이다.

록, 힙합 경연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전국 고교 록밴드 27개팀과 힙합
30개팀이 나와 자웅을 겨룬다.

또 청소년들이 스프레이 등으로 무대에 그림을 그리는 "그래피티 축제"가
진행되고 전국 스케이트보드 고수들이 모여 현란한 묘기를 펼치는 행사도
열린다.

이와함께 현장에서 즉석퀴즈를 내면 인터넷을 통해 답을 찾아 맞추는
"정보사냥대회"와 길이 50m짜리 연 날리기, 얼굴 페인팅,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대회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청소년 문화동아리들을 육성하는 축제의 모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아마추어 청소년 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해 연예인
없이 만드는 최초의 청소년 예술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