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완료예정인 액면분할과 유상증자로 양지원공구의 유동성이 증대돼
투자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증권은 21일 기업분석보고서에서 "양지원공구는 하루평균 거래량이
3천주를 밑도는 유동성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신한은 내달초 2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와 10대 1의 액면분할이 완료되면 이 문제가 해소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신한증권은 또 양지원공구는 세계 5대 절삭공구업체로 기술경쟁력을 갖춘
데다 엔고에 힘입어 주요 경쟁사인 일본 업체보다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지원공구는 현재 송호근 대표(78.9%)와 한국종합기술금융(8.2%) 등
대주주를 제외한 일반투자자들의 보유물량은 4만3천주(7.1%)에 불과하다.

신한증권 투자분석부의 송종호 연구원은 "올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수익성이 좋은 만큼 액면분할과 유상증자로 유동성
부족문제만 해결된다면 주가는 현 수준에서 한 단계 레벨업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주용석 기자 hohobo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