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하나로통신 한글과컴퓨터 텔슨전자등 정보통신주를 다시
사들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날 25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이달들어 처음으로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은 이날 다시 90억5천만원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은 그동안 매집했던 하나로통신 한글과컴퓨터 텔슨전자등에 대해
일반인들의 사자행렬에 가세하자 최근들어 이를 처분했었다.

하지만 이들은 이날 다시 이들 3개 정보통신주를 집중적으로 저가매수했다.

한글과컴퓨터 39만9천2백주, 텔슨전자 17만5천6백주, 하나로통신
10만4천7백64주등이다.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에도 불구, 일반인들의 매도로 한글과컴퓨터의 경우
이날 3백30원(7.56%)이 떨어졌으며 하나로통신은 4백원(1.94%) 하락했다.

텔슨전자의 경우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3.07%(3백50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들은 "외국인들이 이들 3개 정보통신주를 좋게 보고
있으나 일반투자자들이 대거 몰릴때 물량을 고가에 판뒤 가격이 내려가면
다시 물량을 확보하는 고차원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