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틱 카드리더 전문생산업체인 경덕전자가 조만간 미국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경덕전자의 윤석범 전무는 21일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교통엑스포에서
모두 4천만달러 규모의 수주상담이 진행중이며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전무는 "현재 미국 시애틀시와 3천만달러, LA시와 1천만달러 규모의
제품수출을 추진중이며 클리브랜드시의 교통관계자도 호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 지자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경덕전자의 주력제품
인 교통요금자동징수 관련 장비인 비접촉식카드전용 지하실 출입문, 버스
단말기, 요금충전설비, 장애자교통요금지불 보조시스템 등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미국의 교통시스템관련시장이 연간 수억불을 형성하는 거대시장
이어서 내년부터는 현지업체와의 제휴나 직접투자를 통해 적극적으로 개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