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플라자] 광고시장 최대호황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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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시장이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격감했던 기업들의 광고물량이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지난 3.4 분기에는 신문 TV 등 4대매체의 광고비집행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5%나 급증했다.
광고회사들도 일손이 달려 대졸 신입사원을 다시 채용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박효신 광고주협회 상무는 "올들어 소비시장이 살아나면서 기업들이 광고
집행액을 늘려 예전까지 최대였던 지난 97년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고
말했다.
외국계 광고회사의 영향력이 커진 것도 광고시장의 새로운 모습이다.
IMF 관리체제 이후 외국기업의 진출이 크게 늘어나자 외국계 광고회사들도
앞다투어 한국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외국 광고사들은 한국 파트너들과의 제휴나 합작 관계를 청산, 독자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는 케이스도 적지않아 광고시장 전반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외국계 광고회사 활약 =외국계 광고회사들은 제철을 만났다.
한국기업을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한 외국회사들이 늘어난데다 시장개방
으로 외국 광고주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광고시장에서 외국계 광고회사 점유율은 96년까지 3%대를 유지하다가
97년 4.95%, 98년 7.62%로 높아졌다.
금년 상반기에는 방송 광고비 집행 기준으로 10%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국방송광고공사집계)
현재 한국에 진출한 외국 광고회사는 합작사를 포함해 17개에 달한다.
특히 금년들어 광고시장 성장 전망이 밝아지자 합작관계를 청산하고
독자적으로 진출하는 경향도 뚜렷해졌다.
10월 초에는 세계적 광고회사인 미국 맥켄 에릭슨이 파트너였던 두산측
지분 49%를 인수, 1백% 독자 기업으로 재출범했다.
존 다운 맥켄 에릭슨 사장은 "한국 소비자 마케팅 시장의 성장 전망이 밝아
독립 기업으로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일본 2위의 광고회사인 하쿠호도도 수입선 다변화 해제에 따른 일본 기업의
진출 확대를 겨냥, 이달 29일 서울 사무소를 개설한다.
하쿠호도는 그동안 제일기획과 제휴관계를 맺어왔다.
이밖에 레오버넷 JWT O&M TBWA사등이 독자적으로 한국시장에서 활동중이다.
<>취업문 열렸다 =광고물량이 넘치자 광고회사들은 일손이 달려 아우성을
치고 있다.
IMF 관리체제를 겪으면서 평균 30% 가량 직원을 줄였던 광고회사들은 일제히
경력직및 신입 사원 채용에 나섰다.
대졸 채용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제일기획이다.
제일기획은 11월말 20명 정도를 뽑는다.
채용방식은 서류전형과 면접으로 광고인의 자질에 초점을 둘 것이라는게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LG애드와 금강기획 오리콤도 약간명을 선발한다.
합작회사인 휘닉스커뮤니케이션이 이달 중 사원 채용을 마무리한다.
맥켄에릭슨은 AE를 뽑고 있다.
다국적 마케팅조사업체인 AC닐슨도 신입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일본계 광고회사인 하쿠호도도 10월 말이후 조직확대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광고시장 동향 =금년 3.4 분기중 기업들의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 4대
매체 광고 집행액은 1조2천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천4백22억원에
비해 43.5%나 증가했다.
이는 2.4 분기중 1조1천8백87억원에 비해서도 1.7% 늘어난 수준으로
대우그룹 자금난으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에도 불구,광고시장은 위축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 상반기중 4대 매체 광고비는 2조1천9백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증가했다.
광고비 신장률은 TV가 가장 높았다.
지난 3.4분기중 TV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70.7% 증가했다.
라디오 54.1%, 잡지 36.4%, 신문 31.8%씩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증권시장 호황에 힘입어 증권 은행 신용카드등 금융 관련
기업과 정보통신 관련 기업의 광고비가 크게 늘어났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격감했던 기업들의 광고물량이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지난 3.4 분기에는 신문 TV 등 4대매체의 광고비집행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5%나 급증했다.
광고회사들도 일손이 달려 대졸 신입사원을 다시 채용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박효신 광고주협회 상무는 "올들어 소비시장이 살아나면서 기업들이 광고
집행액을 늘려 예전까지 최대였던 지난 97년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고
말했다.
외국계 광고회사의 영향력이 커진 것도 광고시장의 새로운 모습이다.
IMF 관리체제 이후 외국기업의 진출이 크게 늘어나자 외국계 광고회사들도
앞다투어 한국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외국 광고사들은 한국 파트너들과의 제휴나 합작 관계를 청산, 독자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는 케이스도 적지않아 광고시장 전반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외국계 광고회사 활약 =외국계 광고회사들은 제철을 만났다.
한국기업을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한 외국회사들이 늘어난데다 시장개방
으로 외국 광고주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광고시장에서 외국계 광고회사 점유율은 96년까지 3%대를 유지하다가
97년 4.95%, 98년 7.62%로 높아졌다.
금년 상반기에는 방송 광고비 집행 기준으로 10%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국방송광고공사집계)
현재 한국에 진출한 외국 광고회사는 합작사를 포함해 17개에 달한다.
특히 금년들어 광고시장 성장 전망이 밝아지자 합작관계를 청산하고
독자적으로 진출하는 경향도 뚜렷해졌다.
10월 초에는 세계적 광고회사인 미국 맥켄 에릭슨이 파트너였던 두산측
지분 49%를 인수, 1백% 독자 기업으로 재출범했다.
존 다운 맥켄 에릭슨 사장은 "한국 소비자 마케팅 시장의 성장 전망이 밝아
독립 기업으로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일본 2위의 광고회사인 하쿠호도도 수입선 다변화 해제에 따른 일본 기업의
진출 확대를 겨냥, 이달 29일 서울 사무소를 개설한다.
하쿠호도는 그동안 제일기획과 제휴관계를 맺어왔다.
이밖에 레오버넷 JWT O&M TBWA사등이 독자적으로 한국시장에서 활동중이다.
<>취업문 열렸다 =광고물량이 넘치자 광고회사들은 일손이 달려 아우성을
치고 있다.
IMF 관리체제를 겪으면서 평균 30% 가량 직원을 줄였던 광고회사들은 일제히
경력직및 신입 사원 채용에 나섰다.
대졸 채용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제일기획이다.
제일기획은 11월말 20명 정도를 뽑는다.
채용방식은 서류전형과 면접으로 광고인의 자질에 초점을 둘 것이라는게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LG애드와 금강기획 오리콤도 약간명을 선발한다.
합작회사인 휘닉스커뮤니케이션이 이달 중 사원 채용을 마무리한다.
맥켄에릭슨은 AE를 뽑고 있다.
다국적 마케팅조사업체인 AC닐슨도 신입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일본계 광고회사인 하쿠호도도 10월 말이후 조직확대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광고시장 동향 =금년 3.4 분기중 기업들의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 4대
매체 광고 집행액은 1조2천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천4백22억원에
비해 43.5%나 증가했다.
이는 2.4 분기중 1조1천8백87억원에 비해서도 1.7% 늘어난 수준으로
대우그룹 자금난으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에도 불구,광고시장은 위축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 상반기중 4대 매체 광고비는 2조1천9백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증가했다.
광고비 신장률은 TV가 가장 높았다.
지난 3.4분기중 TV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70.7% 증가했다.
라디오 54.1%, 잡지 36.4%, 신문 31.8%씩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증권시장 호황에 힘입어 증권 은행 신용카드등 금융 관련
기업과 정보통신 관련 기업의 광고비가 크게 늘어났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