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문구업체인 모닝글로리(대표 황귀선)가 미국 LA에 이어 뉴욕의 대형
쇼핑몰에 입점함으로써 미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팔리세이즈 센터몰에 대형
자가 브랜드 매장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뉴욕 팔리세이즈 센터몰은 총 10만평에 3천여명의 점원이 일하는 초대형
쇼핑몰로 평방m당 하루 평균매출이 3백75달러에 달한다.

여기엔 상점은 물론 극장 음식점 위락시설이 들어가 있어 소비자들에겐
원스톱 쇼핑 및 오락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쇼핑몰의 경우 체인망을 형성하고 있어 단기간내에 미주 전역으로
매장을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모닝글로리는 미국 시장에서 대형 쇼핑몰에 들어가기 위해 지난 8월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이미 미주지역에 50여개를 포함해 세계 20여개국에 1백2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독립 점포라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모닝글로리는 쇼핑몰 입점으로 일단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
미국시장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나라에서도 현지 유통망을 적극 공략해 현재 전체 매출의
10%인 수출비중을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03년까지 해외 점포를 3백여개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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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