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완성차에 이어 일본 자동차부품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대우는 국내 자동차 부품 전문생산업체 10개사와 공동으로 일본
키타큐슈에서 "제2차 환황해 한국제품 전시회"에 참가, 현지 마케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2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대우는 국내업체가 생산한
클러치,와이퍼,브레이크 패드,오일필터 등 1백50여종의 자동차부품을
선보인다.

대우는 전시회 기간중 큐슈 지역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와 애프터서비스
차부품 수출 상담을 진행,1천만 달러의 주문계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대우는 올해 일본의 경우 작년보다 57% 가량 늘어난 6천만 달러,미국
및 유럽지역에는 25% 늘어난 7억5천만 달러 어치의 차부품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대우는 앞으로 일본과 미국,유럽 등 전 세계 10여곳에 통합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 4백여 생산업체와 제휴,차부품 수출을 2003년까지 20억
달러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심기 기자 sg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