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2년만에 콜레라 환자 발생...방역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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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2년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복지부와 국립보건원은 전남 신안군 홍도에 거주하는 주민 조모
(61.여)씨의 설사 가검물을 검사해 비브리오 콜레라균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환자 조모씨는 지난 11일부터 하루 10차례 이상 설사를 했으며 14일
탈진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돼 보건진료소와 목포의 병원에 입원, 치료
받은후 증상이 나아져 퇴원했다.
보건당국은 중앙역학조사반을 현지에 긴급 파견, 환자 가족과 지역주민
등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지난 7월15일 서해안 해수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되고 8월10일 태국여행객이
콜레라 환자로 판명된 적이 있지만 내국인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것은 97년
이후 2년만이다.
97년에는 인천 강화지역 등에서 10명의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원 관계자는 "콜레라균이 성장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기온이어서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그러나 해당지역 주민은 반드시
음식물을 끓여먹고 가급적 어패류를 날로 먹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
보건복지부와 국립보건원은 전남 신안군 홍도에 거주하는 주민 조모
(61.여)씨의 설사 가검물을 검사해 비브리오 콜레라균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환자 조모씨는 지난 11일부터 하루 10차례 이상 설사를 했으며 14일
탈진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돼 보건진료소와 목포의 병원에 입원, 치료
받은후 증상이 나아져 퇴원했다.
보건당국은 중앙역학조사반을 현지에 긴급 파견, 환자 가족과 지역주민
등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지난 7월15일 서해안 해수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되고 8월10일 태국여행객이
콜레라 환자로 판명된 적이 있지만 내국인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것은 97년
이후 2년만이다.
97년에는 인천 강화지역 등에서 10명의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원 관계자는 "콜레라균이 성장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기온이어서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그러나 해당지역 주민은 반드시
음식물을 끓여먹고 가급적 어패류를 날로 먹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