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22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연7.70%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8.85%를 나타냈다.

이날은 은행권의 10월상반월 지준마감일인데다 금요일이라 거래가 별로
이뤄지지 않는게 보통이지만 금리가 추가하락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많아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전날 국고채 크게 하락,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된 통안채가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통안채 2년물의 경우 연7.88%까지 거래되며 전날보다 0.2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국고채도 오후들어 단기딜링 세력이 몰려들며 소폭 하락했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은 이날 시장에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주엔 5년짜리 예금보험공사채 5천억원 어치의 입찰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유동성이 풍부해 수급부담은 되지 않는다.

또 현대중공업등 우량기업들이 채권시장에서 매입소각에 나서고 있어
다음주에도 금리는 소폭 내려갈 전망이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