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생명이 불법 부당행위를 일삼아 문책기관경고를 받고 전현직 임직원
12명이 고발 해임권고 문책경고 등 중징계를 받았다.

특히 증자를 하는 과정에서 대주주인 쌍용측에 증자대금용으로 1천억원대의
돈을 빌려줬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2일 한일생명에 대한 종합검사과정에서 이도균 전대표
이사회장이 거래업체인 한국자수정의 부동산을 담보로 20억원을 대출받아
횡령한 사실을 적발, 당사자인 한일생명과 한국자수정이 고발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한일생명이 작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주)쌍용캐피털에 대해 최저
8백47억원에서 최고 1천1백20억원의 콜(대출)을 운용해 동일인및 동일계열
기업군 대출한도(약 1백20억원)를 초과했다고 지적했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