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가총액 상위 10개종목중 주가가 1백20일선을 웃돌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
한국통신 포철 삼성전기등 4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회복국면인데도 나머지 6개 종목이 장기간 1백20일선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2일 현재 삼성전자 한국통신 포철 삼성전기의 주가는 1백20일선을 웃돌고
있어 지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이중 한국통신 포철은 간신히 1백20일선을 웃돌아 지지여부가 관심이다.

반면 SK텔레콤 한전 현대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국민은행 한빛은행등은
주가가 1백20일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89년과 92~94년의 경기회복기때도 경기선이며
장기추세선인 1백20일선이 붕괴된 종목들이 다수 나타난 적이 있었다"며
"장기간 1백20일선을 밑돌지 않을 경우엔 전체장세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수영향력이 큰 이들 종목이 1백20일선을 회복해야 전체시장도 활기를
되찾게 된다"며 이들 종목의 움직임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현재 종합주가지수(819.52)도 1백20일선인 880.70을 훨씬 밑돌고
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