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을 해체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이 세계적 인사들에 의해 제기
됐다.

또 일부 취약점을 보완하면 한국 경제가 성장궤도에 재진입할 것이라는
낙관적 견해도 제시됐다.

리콴유 전 싱가포르총리는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국제자문단 1차 소그룹회의(Session)에 참석, 주제강연을 통해 "한국이
재벌을 해체하고 개별적인 유니트(독립기업)로 나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기업가정신이 넘쳐 흐르는 경영인을 찾는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해외 명망 인사들은 우리 경제시스템의 취약점을 적절히
보완하면 한국경제가 성장궤도에 다시 진입할 것으로 낙관했다.

< 정구학 기자 cgh@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