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문화생활] 호미 든 관음보살상 40년만에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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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전 젊은 학도들이 불심을 모아 세운 세계 유일의 "호미 든 관음보살상"
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대한불교 조계종 전국신도회(회장 선진규)는 오는 31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화산 정토원에서 호미 든 관음성상의 봉불식을
갖는다.
최초의 불상은 40년 전 당시 동국대 학생회장이던 선진규 회장을 비롯
31명의 대학생 불자들이 세운 것이다.
이들은 자유당 독재와 보리고개에 신음하던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비구.대처승간의 분쟁으로 땅에 떨어진 불교의 위상을 다시 일으키자는
뜻으로 불상을 건립했다.
시멘트로 제작된 이 불상은 40년 풍상을 견디지 못해 파손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불상은 유리섬유로 만들어 영구 보존이
가능하도록 했다.
높이도 4m에서 12m로 확대했다.
선회장을 포함해 당시 보살상 봉안에 나섰던 이들이 이번 봉불사업에
대부분 참여했다.
홍익대 조소과 2년생으로 시멘트 보살상을 만들었던 조각가 박일헌씨가
이번에도 제작을 맡았다.
옛날 보살상은 합성수지를 표면에 입혀 새 보살상 아래에 봉안할 계획이다.
선진규 회장은 "새 천년을 앞두고 탐.진.치의 삼독심(욕심 대립 무지 부정
부패 독선)을 뽑아내고 새로운 희망과 통일의 마음, 무한한 창의력과 보
리심을 심자는 마음에서 관음상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국신도회는 30일 오후 5시부터 31일 오후 2시까지 정토원에서
"10만불자 정토결사 전진대회"를 갖는다.
신도회는 불교계가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동서양의 종교 신행
문화를 포용하고 불자 본연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
(02)732-7272~4.
< 강동균 기자 kd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
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대한불교 조계종 전국신도회(회장 선진규)는 오는 31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화산 정토원에서 호미 든 관음성상의 봉불식을
갖는다.
최초의 불상은 40년 전 당시 동국대 학생회장이던 선진규 회장을 비롯
31명의 대학생 불자들이 세운 것이다.
이들은 자유당 독재와 보리고개에 신음하던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비구.대처승간의 분쟁으로 땅에 떨어진 불교의 위상을 다시 일으키자는
뜻으로 불상을 건립했다.
시멘트로 제작된 이 불상은 40년 풍상을 견디지 못해 파손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불상은 유리섬유로 만들어 영구 보존이
가능하도록 했다.
높이도 4m에서 12m로 확대했다.
선회장을 포함해 당시 보살상 봉안에 나섰던 이들이 이번 봉불사업에
대부분 참여했다.
홍익대 조소과 2년생으로 시멘트 보살상을 만들었던 조각가 박일헌씨가
이번에도 제작을 맡았다.
옛날 보살상은 합성수지를 표면에 입혀 새 보살상 아래에 봉안할 계획이다.
선진규 회장은 "새 천년을 앞두고 탐.진.치의 삼독심(욕심 대립 무지 부정
부패 독선)을 뽑아내고 새로운 희망과 통일의 마음, 무한한 창의력과 보
리심을 심자는 마음에서 관음상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국신도회는 30일 오후 5시부터 31일 오후 2시까지 정토원에서
"10만불자 정토결사 전진대회"를 갖는다.
신도회는 불교계가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동서양의 종교 신행
문화를 포용하고 불자 본연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
(02)732-7272~4.
< 강동균 기자 kd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