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홈-건강] (제3의학) '홍재진단' .. 신체건강 파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눈은 마음의 창일 뿐만 아니라 건강상태를 반영하는 신호등이다.
90년대 초반부터 국내에 홍채 의학이 소개돼 이를 질병진단에 활용하는
한의원이 서울의 박시한의원 청아한의원 대조한의원 등 약 1백50여곳에
이르고 있다.
홍채는 눈의 검은 자위중 가운데 검은 동공을 제외한 곳.
동양인은 고동색 붉은색 검은색, 서양인은 회색 파란색 녹색 등으로 보이는
자리다.
고대 이집트의 성직자들은 홍채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면 질병을 치료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의 미래건강상태와 성격까지도 예측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17세기들어 광학장치가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홍채를 확대해볼수 있게
되자 홍채의학이 발전했다.
이 분야의 옹호자들은 눈이 뇌와 신경계의 연장으로 모든 신체활동이
홍체조직의 변화로 반영된다고 주장한다.
동공을 중심으로 홍채를 시계처럼 12개부분으로 나눴을때 왼쪽 눈의 경우
<>11~0시는 정신 <>0~1시는 생리 <>4~5시는 하복부 <>5~6시는 상복부
<>10~11시는 안면 등의 건강상태를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상복부 간부 위쪽으로 홍채에 이상이 있으면 간기능이 허하다고
진단하게 된다.
홍채는 맑고 선명하며 조직이 균일하게 치밀하고 흠집이 없어야 정상이다.
그러나 골이 패고 변색이 일어나며 반점이나 줄이 생긴다면 해당부위에
연관된 장기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홍채는 <>질병의 현재상황 <>과거의 병력및 잠재적 발병요인 <>유전적 요인
등을 각각 3분의 1씩 반영한다.
따라서 홍채진단을 하는 한의사들은 이 방법이 병명을 직접적으로 진단해
내는 것은 아니지만 예방의학적 차원에서 허한 장부를 미리 가려내 보강해
주는데 유용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한의학에서 시행해온 망진 맥진은 진단이 한의사의 자의적 판단에 의해
좌우되는 것을 배제할수 없는 반면 홍채는 진단기준이 객관적이고 빠른 시간
에 쉽게 진단을 내릴수 있다고 자랑한다.
그러나 서양의학에서는 홍채 하나만으로 신체건강의 전부를 파악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무시하고 있다.
건강이 나빠지면 시신경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홍채의 변색및 조직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인정하지만 홍채를 관찰하는 것만으로 모든 장기의 허실을
파악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또 실제로 과거에 홍채진단으로 질병의 진단여부를 파악한 의사는 많았지만
통계학적 개연성이 떨어져 거의 쓰는 의사는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
90년대 초반부터 국내에 홍채 의학이 소개돼 이를 질병진단에 활용하는
한의원이 서울의 박시한의원 청아한의원 대조한의원 등 약 1백50여곳에
이르고 있다.
홍채는 눈의 검은 자위중 가운데 검은 동공을 제외한 곳.
동양인은 고동색 붉은색 검은색, 서양인은 회색 파란색 녹색 등으로 보이는
자리다.
고대 이집트의 성직자들은 홍채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면 질병을 치료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의 미래건강상태와 성격까지도 예측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17세기들어 광학장치가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홍채를 확대해볼수 있게
되자 홍채의학이 발전했다.
이 분야의 옹호자들은 눈이 뇌와 신경계의 연장으로 모든 신체활동이
홍체조직의 변화로 반영된다고 주장한다.
동공을 중심으로 홍채를 시계처럼 12개부분으로 나눴을때 왼쪽 눈의 경우
<>11~0시는 정신 <>0~1시는 생리 <>4~5시는 하복부 <>5~6시는 상복부
<>10~11시는 안면 등의 건강상태를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상복부 간부 위쪽으로 홍채에 이상이 있으면 간기능이 허하다고
진단하게 된다.
홍채는 맑고 선명하며 조직이 균일하게 치밀하고 흠집이 없어야 정상이다.
그러나 골이 패고 변색이 일어나며 반점이나 줄이 생긴다면 해당부위에
연관된 장기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홍채는 <>질병의 현재상황 <>과거의 병력및 잠재적 발병요인 <>유전적 요인
등을 각각 3분의 1씩 반영한다.
따라서 홍채진단을 하는 한의사들은 이 방법이 병명을 직접적으로 진단해
내는 것은 아니지만 예방의학적 차원에서 허한 장부를 미리 가려내 보강해
주는데 유용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한의학에서 시행해온 망진 맥진은 진단이 한의사의 자의적 판단에 의해
좌우되는 것을 배제할수 없는 반면 홍채는 진단기준이 객관적이고 빠른 시간
에 쉽게 진단을 내릴수 있다고 자랑한다.
그러나 서양의학에서는 홍채 하나만으로 신체건강의 전부를 파악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무시하고 있다.
건강이 나빠지면 시신경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홍채의 변색및 조직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인정하지만 홍채를 관찰하는 것만으로 모든 장기의 허실을
파악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또 실제로 과거에 홍채진단으로 질병의 진단여부를 파악한 의사는 많았지만
통계학적 개연성이 떨어져 거의 쓰는 의사는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