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안에 대해 잠정합의했다.

노사양측은 지난 23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임금 3만5천원 인상 <>내년
부터 밀레니엄수당 1만원 지급(기본급화)<>연말 순이익및 부채비율 목표
달성시 성과급 1백50% 지급 <>순이익 초과달성시 특별격려금 88만원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징계 해고자 9명 복직,노사 동수 명예퇴직 심의위원회 구성,
무급휴직 및 정리해고자 조기리콜 협정서 체결등을 골자로 한 단체협약
안에도 의견일치를 보았다.

이에따라 지난 11일부터 2주째 2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던 노조는 다음주
계획한 4시간 부분파업을 철회하는 한편 노사 잠정합의안을 놓고 오는
27일 전체노조원 찬반투표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파업에 따른 현대차의 매출손실은 1천억여원으로 추산된다.

조일훈 기자 ji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