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국가대표 김성윤(17.안양신성고2)이 내로라하는 일본프로골퍼들이
모두 출전한 대회에서 공동20위로 선전했다.

김은 24일 지바현 소데가우라CC(파72)에서 끝난 일본골프투어 브리지스톤
오픈(총상금 1억1천만엔)에서 4라운드합계 6언더파 2백82타(70.72.69.71)를
기록, 다나카 히데미치등과 함께 20위를 차지했다.

김은 일본의 메이저급 대회에서 아마추어로는 유일하게 상위권에
오름으로써 일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게 됐다.

앞으로 일본의 유명 대회에 초청받을수 있는 길도 열어놓았다.

김은 4라운드동안 한번도 오버파를 기록하지 않았다.

플레이내용도 버디18 보기10 더블보기1개로 알찼다.

장타자답게 버디 18개중 10개를 파5홀에서 건졌다.

라운드당 퍼팅수는 평균 29회로 프로무대에서도 통할수 있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며 20위권에 진입한 김은 최종일에 1언더파
71타(버디3, 보기2)를 기록하며 20위권을 유지했다.

마루야마 시게키는 합계 20언더파 2백68타로 우승했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