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증시 테마주중 반도체 관련주의 평균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와 엔고수혜, 흑자전환, 액면분할, 인터넷
등 9개 테마주의 평균주가 등락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반도체 관련 테마주인
삼성전자등 6개사의 주가가 22일 현재(지난 7월1일대비) 평균 66.8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엔고 수혜주인 <>수출비중 상위 29개사 9.39%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5.77% <>반기실적 흑자전환 84개사 4.50% 등 의 순이다.

이에 비해 액면분할 62개사(-3.16%)와 정보통신 5개사(-4.66%), 업종대표주
25개사(-14.04%), 인터넷 관련 3개사(-20.23%)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또 테마주들은 이 기간중 평균 5.55%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전체 상장종목
은 9.7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테마주중 주가상승률 1위 업체는 상위사는 흑자전환사인 성지건설로
이 기간중 3백4.88%나 올랐다.

다음은 맥슨전자(2백5.69%.수출비중 상위), 삼익건설(1백46.91%.흑자전환),
코리아테이타시스템스(1백43.24%.수출비중 상위.액면분할), 세양산업
(1백37.56%.수출비중 상위), 신성이엔지(1백23.54%.반도체.흑자전환.
액면분할) 등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시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테마주는
확실한 재료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상황과 무관하게 가격이 움직일 수
있다"며 "중소형 우량주중 테마주를 형성하는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