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로렌조 라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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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비즈니스와 역량집중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합니다"
세계적 경영컨설팅 업체인 아서 D 리틀(ADL)의 로렌조 라마드리드 회장은
25일 "앞으로 5위 이내 기업만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을수 있다"며 "한국
기업들은 2~3개 사업에 초점을 맞춰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데 노력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경쟁력의 기초는 품질"이라며 "한국경제신문이 GE의 품질경영혁신
도구인 6시그마 전파에 나선 것은 매우 의미있다"고 말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를 취득한 그는 미국 보스턴 컨설팅그룹
메니저, GE항공사업본부 부사장 등을 지난 7월부터 ADL 회장을 맡고 있다.
-방한 이유는.
"ADL 한국지사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미국 유럽지역에서 쌓은 컨설팅 노하우로 한국시장을 개발하겠다.
앞으로 한국시장에서 강점인 화학 자동차는 물론 통신 시장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한국의 구조조정을 어떻게 보는가.
"단기적으론 성공했다고 본다.
IMF사태도 잘 이겨내고 있다.
그러나 재무구조 개선만 강조해선 안된다.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
GE의 잭 웰치 회장은 선택과 집중으로 오늘의 GE를 이뤄냈다.
부채비율의 경우 2백%이하로 못박지 말고 업종 특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선택과 집중을 위한 방법은.
"덩치로 세계기업 대열에 합류하려는 노력은 없어야 한다.
2~3개 사업에 초점을 맞춰 경쟁력을 키우고 국제적 제휴를 맺는 방식이 돼야
한다"
-역량을 모아야 할 대상은.
"모든 산업의 최우선 과제는 e비즈니스다.
GE는 온라인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제품을 구매.조달하고 있다.
누구나 경쟁입찰이 가능하며 지역 차별이 없다.
경쟁우위를 가지는 건 당연한다"
-품질경영에 대해선 어떻게 보나.
"품질은 경쟁력의 기초다.
GE는 품질혁신운동인 6시그마를 통해 임직원들의 의식까지 뜯어고쳐 개혁에
성공했다.
한국경제신문이 6시그마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한국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전망은.
"장기적으로 미국의 델이나 인텔이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위주로 경쟁력을 키우기 보다는 연구개발이나 공정능력 배양 등
두뇌측면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
-대우사태에 대한 견해는.
"차입을 통해 무리하게 덩치를 키운 결과로 본다.
구조조정을 통한 제2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이는 다른 그룹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비효율적 요소를 제거해 한국의 구조조정 전반이 평가절하 되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본다"
<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6일자 ).
세계적 경영컨설팅 업체인 아서 D 리틀(ADL)의 로렌조 라마드리드 회장은
25일 "앞으로 5위 이내 기업만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을수 있다"며 "한국
기업들은 2~3개 사업에 초점을 맞춰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데 노력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경쟁력의 기초는 품질"이라며 "한국경제신문이 GE의 품질경영혁신
도구인 6시그마 전파에 나선 것은 매우 의미있다"고 말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를 취득한 그는 미국 보스턴 컨설팅그룹
메니저, GE항공사업본부 부사장 등을 지난 7월부터 ADL 회장을 맡고 있다.
-방한 이유는.
"ADL 한국지사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미국 유럽지역에서 쌓은 컨설팅 노하우로 한국시장을 개발하겠다.
앞으로 한국시장에서 강점인 화학 자동차는 물론 통신 시장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한국의 구조조정을 어떻게 보는가.
"단기적으론 성공했다고 본다.
IMF사태도 잘 이겨내고 있다.
그러나 재무구조 개선만 강조해선 안된다.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
GE의 잭 웰치 회장은 선택과 집중으로 오늘의 GE를 이뤄냈다.
부채비율의 경우 2백%이하로 못박지 말고 업종 특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선택과 집중을 위한 방법은.
"덩치로 세계기업 대열에 합류하려는 노력은 없어야 한다.
2~3개 사업에 초점을 맞춰 경쟁력을 키우고 국제적 제휴를 맺는 방식이 돼야
한다"
-역량을 모아야 할 대상은.
"모든 산업의 최우선 과제는 e비즈니스다.
GE는 온라인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제품을 구매.조달하고 있다.
누구나 경쟁입찰이 가능하며 지역 차별이 없다.
경쟁우위를 가지는 건 당연한다"
-품질경영에 대해선 어떻게 보나.
"품질은 경쟁력의 기초다.
GE는 품질혁신운동인 6시그마를 통해 임직원들의 의식까지 뜯어고쳐 개혁에
성공했다.
한국경제신문이 6시그마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한국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전망은.
"장기적으로 미국의 델이나 인텔이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위주로 경쟁력을 키우기 보다는 연구개발이나 공정능력 배양 등
두뇌측면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
-대우사태에 대한 견해는.
"차입을 통해 무리하게 덩치를 키운 결과로 본다.
구조조정을 통한 제2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이는 다른 그룹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비효율적 요소를 제거해 한국의 구조조정 전반이 평가절하 되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본다"
<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