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북한과의 위탁가공 교역 규모가 지난 9월말 현재 7천1백만달러로
전년대비 33% 증가했으며,올해중 1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남북간 교역이 가장 활발했던 지난 97년 수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위탁가공 교역액 1억달러 돌파는 92년 위탁가공이 시작된 이후 8년만이다.

같은 기간중 북한과의 위탁가공에 참여한 기업은 1백24개로 지난해의
72개에서 두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위탁가공 품목도 1백44개에서 1백61개로
증가했다.

한편 지난 3.4분기까지 비교역성 물자 등을 포함한 남북교역액은
2억5천8백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이 중 반입은 7천9백만달러,반출은 1억7천8백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의철 기자 ec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