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빈, 월가 화려한 컴백 .. 시티그룹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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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루빈(61) 전 미국재무장관이 미 최대 금융업체인 시티그룹의
공동회장으로 고향 월가에 화려하게 컴백했다.
루빈은 지난 93년 백악관에 입성하기전 골드만삭스회장을 역임하는 등
28년간 월가에서 일했다.
시티그룹은 26일 루빈 전장관을 시티그룹의 집행위원회 의장으로 영입했으며
최고경영자(CEO)를 겸임하고 있는 샌포드 웨일, 존 리드 회장과 함께 3인
공동회장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티그룹은 루빈이 경영전략등 기업운영의 밑그림을 그리게 되며 일상
업무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월가 관계자들은 "루빈이 재무장관으로 재직하면서 각국에 광범위한
인맥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국제금융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어 앞으로
시티그룹의 해외사업 부문을 총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그동안 샌포드 웨일이 금융부문과 영업부문을, 존 리드가
인터넷사업 등 테크놀로지분야를 총괄하는 2인 지도체제로 운영돼왔다.
이날 루빈은 "시티그룹의 공동회장직과 갈등을 빚지 않는 범위내에서
그동안 맡아온 LISC(부동산개발회사) 회장직을 겸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2일 재무장관직에서 물러났다.
루빈의 공동회장 취임발표로 시티그룹 주가는 1.56달러 올랐다.
< 박수진 기자 parksj@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8일자 ).
공동회장으로 고향 월가에 화려하게 컴백했다.
루빈은 지난 93년 백악관에 입성하기전 골드만삭스회장을 역임하는 등
28년간 월가에서 일했다.
시티그룹은 26일 루빈 전장관을 시티그룹의 집행위원회 의장으로 영입했으며
최고경영자(CEO)를 겸임하고 있는 샌포드 웨일, 존 리드 회장과 함께 3인
공동회장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티그룹은 루빈이 경영전략등 기업운영의 밑그림을 그리게 되며 일상
업무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월가 관계자들은 "루빈이 재무장관으로 재직하면서 각국에 광범위한
인맥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국제금융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어 앞으로
시티그룹의 해외사업 부문을 총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그동안 샌포드 웨일이 금융부문과 영업부문을, 존 리드가
인터넷사업 등 테크놀로지분야를 총괄하는 2인 지도체제로 운영돼왔다.
이날 루빈은 "시티그룹의 공동회장직과 갈등을 빚지 않는 범위내에서
그동안 맡아온 LISC(부동산개발회사) 회장직을 겸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2일 재무장관직에서 물러났다.
루빈의 공동회장 취임발표로 시티그룹 주가는 1.56달러 올랐다.
< 박수진 기자 parksj@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