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건설실적이 9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3만가구를 넘어서는 등
주택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9월 한달동안 전국적으로 사업계획승인가및 건축허가를
받은 주택이 3만3천5백22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78.5% 증가했다고 27일 발표
했다.

지역별로는 서울(5천1백45가구)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백90.3%, 인천
(1천9백10가구)이 1천8백10%, 경기(9천4백8가구)가 2백51.0%씩 각각 늘어
수도권 지역이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에서는 제주(1천84%), 부산(8백53.8%), 충북(5백98.1%)등 6개 시.도가
늘어난 반면 대전(-91.1%), 광주(-90.7%)등 7개 시.도는 줄어들었다.

한편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주택건설실적은 모두 20만4천9백73가구로 작년
동기(21만7천9백가구)보다 5.9% 감소했다.

< 송진흡 기자 jinhup@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