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최대한 발휘해 대상사료를 일류 사료회사로
키워 볼 각오입니다"

대상(주)에서 별도법인으로 독립한후 최근 주식을 상장한 대상사료의 마재현
사장은 회사의 미래를 믿고 투자해준 주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상사료의 첫번째 사령탑을 맡은 그는 역시 대상의 계열 사이자 비상장기업
인 대상농장의 사장을 겸직하고 있다.

따라서 그는 보기 드물게 상장기업과 비상장기업, 축산회사(대상농장)와
사료회사의 사장을 겸한 최고경영자가 됐다.

마 사장은 "돼지고기 소비가 냉장육 중심으로 바뀜에 따라 냉장돈육에
적합한 사료를 개발중"이라면서 "내년 상반기쯤 획기적인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키우고 돈육의 품질수준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기능성사료와 환경친화적 사료를 적극 개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올 한햇동안 2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60억원의 경상이익을
실현해 부채비율을 2백% 밑으로 낮추겠다"고 다짐했다.

마 사장은 "품질고급화에 힘을 쏟는다면 우리나라 양돈산업의 경쟁력은 다른
축산분야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한 뒤 "대상농장의 하이포크를 한국을
대표하는 돼지고기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돼지고기 대일수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상농장은 올해 돼지고기만으로
4천만 달러의 외화를 벌어 들일 계획이다.

< 김광현 기자 kh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