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버드경영대학원 ''변화관리'' ]

"변화관리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단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용어를 처음 본 사람들은 변화관리라는 낯선 용어에 고개를
갸우뚱거릴 것이다.

그러나 이미 선진국 기업에서는 변화관리가 하나의 분야로서 자리잡은 것
같다.

이 책은 조직들이 성공적인 변화를 어떻게 추진하고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인가를 다루고 있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어떻게 누가 잘못되고 있는가, 성공적인 변화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처럼 성공적인 변화와 관련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독자들은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하버드비즈니스리뷰"지의 논문 가운데서
변화관리에 관한 중요 논문들을 모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안에 핵심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모두 8편의 논문이 실려있는데 변화의 법칙, 비전의 구성요소, 변화관리-
균형의 예술, 롤러코스트와 같은 기업재창조, 위기극복의 리더십, 구성원이
변화에 저항하는 이유, 산업재편기의 변화관리-록히드 마틴의 생존 사례,
그리고 결과중심의 변화관리로 이뤄져 있다.

하버드경영대학원의 존 코터 교수는 변화의 법칙이란 논문에서 기업개혁이
성공하기 위한 8단계 법칙을 제시하고 있다.

긴박감을 조성하고 강력한 변화추진 구심체를 구축하라.

비전을 창조하고 비전을 전달하라.

비전에 따라 구성원들이 행동하도록 권한위임을 과감히 추진하라.

단기적 성과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현하라.

달성된 성과형상의 통합과 후속변화를 창출하라.

끝으로 새로운 접근방법의 제도화를 실시하라.

한편 폴 스트레벨씨는 "구성원이 변화에 저항하는 이유"란 논문에서 경영자
는 구성원들과의 견해 차이를 좁히기위해 노력해야 하며 구성원들의 개인적
계약, 즉 회사와 종업원 사이에 존재하는 상호 책임과 의무를 개정해 변화에
대한 종업원들의 저항을 극복하는 것이 급선무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그는 생생한 현장 사례로 필립스와 일본의 에이사이의 사례 연구를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고스가 집필한 논문은 롤러코스터와 같은 기업 재창조라는 논문으로
경영성과를 높이는 창조는 점진적 변화가 아니라 재창조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급속한 경영성과의 창조는 우선적으로 경영자가 자신을 재창조하는데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게다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우리 속담처럼 조직의 과거와 미래를
포괄하고 있는 기업의 배경(context)을 전면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

성공적인 사례로 하겐다스,유럽카 등이 제시되고 있다.

결론적인 논문은 결과중심의 변화관리다.

변하자는 구호만으로 어떤 변화도 이루어질 수 없다 가능한 모든 변화의
결과를 수량화하는 작업이 추진돼야 한다.

결과중심적 프로그램은 단기간에 특정부분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데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

변화가 숫자로 들어날 수 있을 때만이 구성원들 사이에 지지를 얻을 수
있다.

< 자유기업센터 공병호 소장 www.gong.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