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조 산업은행 부총재는 27일 "공기업민영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아직
팔지 않은 포철지분 12.8%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부총재는 멕시코에서 열린 "뉴밀레니엄을 향한 개발금융기관"이라는
주제의 국제컨퍼런스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산은은 98년 12월과 지난 7월 보유지분중 10.7%를 매각했다.

그는 "산은이 투자금융업무를 늘려 민간기업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또 "주식인수 프로젝트파이낸싱 인수합병 업무를 강화하고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도 늘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를 비롯한 30여명의 저명한
국제금융인사들이 참석했다.

< 고광철 기자 gw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