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은 27일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부패척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가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세계은행이 이날 발표한 명단에는 한국을 비롯 중국 러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폴란드 루마니아 에콰도르 모로코 등 전세계 48개 나라가 포함돼
있다.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는 그러나 "이번 리스트가 해당국가의 부패
정도를 표시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히고 "이들 국가들은 부패에 대한 체계적
인 예방과 근절을 위해 세계은행에 도움을 요청한 나라들"이라고 설명했다.

울펜손 총재는 지난 9월 회원국의 부패척결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
했었다.

< 김재창 기자 char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