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고용지수 발표를 하루 앞두고
아시아증시는 28일 대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만7천4백13.71엔으로 전날보다 0.18% 올랐다.

엔화가치 상승세가 주춤해진데다 전날 미국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첨단기술주가 강세를 이끌었으나 미국고용지수 발표에 대한 우려로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차익실현을 위한 매매가 많았다.

대만 가권지수는 7,681.85로 전날보다 0.25% 하락했다.

기업실적발표를 앞두고 전자 금융주를 중심으로 장초반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관련주들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이 적극적인 매수주문을 냈으나 국내기관들은 이익을 실현하는
모습이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미국증시의 강세와 정부가 발행하는 펀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블루칩과 첨단기술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 역시 블루칩과 이동통신관련주가 크게
오르며 강보합권을 형성했다.

이밖에 말레이시아등도 모두 주가가 상승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