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이언시장을 흔들어 놓겠습니다"

올들어 일본 기가사의 드라이버를 국내 시장에 내놔 돌풍을 일으켰던
정스포츠 정종길 사장은 내달초 개막되는 99한경골프박람회에 "기가
투어스펙아이언을 처음 공개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가투어스펙 아이언은 번호별로 토크각(샤프트의 비틀림 정도)을 달리해
일관된 스윙으로 정확한 거리를 내도록 한 병기.

풀세트는 어프로치웨지를 포함, 10개에 달한다.

선보이는 퍼터는 원피스로 제작돼 임팩트시 헤드가 떨리지 않는다.

뉴밀레니엄 개념의 클럽들인 셈.

정스포츠는 올들어 헤드페이스를 얇게 처리한 기가 10-2-3드라이버를 수입,
골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헤드페이스가 얇아지면 스프링효과로 인해 비거리가 늘어난다.

적정타구면도 넓어져 타격이 쉬워진다.

이 드라이버를 사용한 골퍼가 장타대회에서 3백17m를 기록했고 또 아마추어
대회 참가자들은 평균 비거리가 2백27m로 조사됐다.

아마골퍼들간에 기가 드라이버의 인기가 치솟았음은 물론이다.

정사장은 "골퍼인 내가 만족하지 않는 제품은 출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견지한다"고 말했다.

정사장은 한성CC클럽챔피언이자 대한골프협회 경기위원인 골프애호가

정스포츠는 11월4~7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리는 박람회에서 매일 선착순
1명에게 클럽풀세트를 파격가로 판매할 계획이다.

클럽들과 캐디백 모자 우산까지 총5백50만원짜리를 3백85만원에 파는 것.

(02)794-3669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