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롱티보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프랑스 피아니스트 세드릭 티베르기앵
(24)이 내한독주회를갖는다.

다음달 2일 오후7시30분 호암아트홀에서 바흐 "환상곡과 푸가 사단조
(부조니 편곡)" 프랑크 "전주곡, 성가와 푸가" 리스트 피아노모음곡
"순례의 해" 중 발췌곡 등을 연주한다.

이번 연주회는 롱티보 콩쿠르 우승자에게 부상으로 주어지는 세계투어
연주회 프로그램중 하나.

롱티보 콩쿠르는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세계적 콩쿠르로 피아니스트
프랑수아, 바두라 스코다 등 거장을 배출했다.

이들 우승자들의 발자취를 생각하면 티베르기앵도 큰 가능성을 지닌 신예로
볼수 있다.

그는 제네바콩쿠르 3위(96년), 루빈스타인콩쿠르 2위(95년),
세니갈리아콩쿠르 2위(92년) 등 화려한 콩쿠르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 92년 파리고등국립음악원을 졸업했으며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이스라엘 챔버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해오고
있다.

< 장규호 기자 seini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