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샌더, 휴고 보스 등과 함께 독일을 대표하는 패션하우스 에스카다.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1백여개 도시에서 황금기를 누리고 있는
이 패션그룹은 76년 스웨덴 태생의 디자이너 마가리타 레이에 의해 태어났다.

처음에는 니트웨어만 전문적으로 취급했으나 79년부터 토털 컬렉션을
시작했다.

에스카다의 기본 컨셉트는 스포티브 엘레강스다.

에스카다의 어떤 옷을 입어도 캐주얼하고 스포티하지만 우아함을 잃지 않는
여성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에스카다 컬렉션은 고객층과 스타일에 따라 에스카다 마가리타 레이,
쿠튀르, 엘리먼츠, 스포츠, 디벨로프먼트(액세서리), 그리고 코스메틱 라인인
에스카다 보테 등으로 분류된다.

이중 화장품 라인은 독일 에스카다사와 국내 한불화장품의 합작투자로 올
가을 첫선을 보였다.

의류 부문에서 거둔 명품 이미지와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계승한 이 화장품
브랜드는 전문가들로부터 "기존 명품 코스메틱의 품질과 견줄만한 고품격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피부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지닌 신소재 레노자임(스위스 펜타팜사
개발)을 기본 성분으로 채택, 최고급 스킨케어 라인 시장에 가세했다.

레노자임은 생체 리듬을 정상화해 피부를 기초부터 바꿔주고 최적의 피부
상태를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는 게 에스카다측의 주장이다.

또 스위스 향료회사 페메니시사의 플로럴 뮤게 로즈 프루티 향을 기본
향으로 정해 스포티 엘레강스라는 브랜드 컨셉트를 향기로 구현해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