乾稱父, 坤稱母,
건칭부 곤칭모

天人卽一理也.
천인즉일리야

하늘을 아버지라 부르고 땅을 어머니라 부르니 천지자연과 인간의 도리는
결국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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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때 칙명으로 편찬된 여사서의 서에 있는 말이다.

음양의 조화는 만물화육의 필요조건이며, 남녀의 사랑과 부부의 화목은
인류평화와 국가사회의 안녕질서 유지의 필수조건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은 전통시대의 남자가 지니는 포부나 역량의
발전단계를 설명한 것이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은 가정의 평화와 부부의 화목이 모든 사업의 성취를
위한 대전제임을 강조한 것이다.

하늘과 땅이 서로의 몫을 다툰다든지 남자와 여자가 자기만의 권익을 더
신장하려 다툰다면 음양조화나 인류평화는 애당초 기대할 수 없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