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동산신탁은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유한종
성업공사 이사(50)를 선임했다.

또 부사장에 문길섭 전 서울은행 충무로지점장을, 감사에 한충수 국민회의
사무부총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대한부동산신탁을 부도 직전 상태까지 몰고간 경영진을 물갈이
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기존 경영진 중 유지철상무와 이충래상무는 유임됐고 정원모사장과 임승혁
상무, 황병호감사는 퇴임했다.

유 신임사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생명 융자부장, 삼성중공업 해외전략팀장, 고합그룹 경영기획실 이사,
아시아시멘트 관리담당이사 등을 거쳐 지난 3월부터 성업공사 이사 및 특별
채권본부장을 맡아왔다.

김인식 기자 sskis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