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환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이사

점진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

물론 대우문제 처리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아 주가가 다소 출렁일수도
있다.

대규모 유상증자도 분명 악재다.

그러나 주가조정을 불러왔던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든데다 이미
충분한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을 거쳤기 때문에 상승추세로 돌아서기 위한
조건은 갖췄다고 본다.

특히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로 볼 때 이들은 더이상 주식을 팔 것
같지는 않다.

국내 기관 역시 매도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3개월동안 주식을 많이 처분, 현재 주식비중이 매우 낮은 상태다.

매수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나설 경우 물량부담도 크게 완환될 것이다.

11월 10일이후 수익증권 환매가 일어나더라도 증권.투신사들이 이미 상당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어 유동성위기로까지 번질 가능성은 없다.

따라서 주가는 중간중간 미세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상승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