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31일 지난 9월 한달동안 전국에서 건축허가를 받은 면적이
5백84만8천제곱m로 전년 동기(3백21만9천제곱m)보다 81.7% 증가했다고 발
표했다.

그러나 작년 건설경기가 최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건설경기
회복과는 아직은 거리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용도별로는 공업용이 작년 같은 기간(24만5천제곱m)보다 2백4.5% 늘어난
74만6천제곱m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거용(3백43만1천제곱m)과 상업용(97만1천제곱m)도 작년보다 각각 1백11.
5%와 30.9%씩 증가했다.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전국 건축허가 총 면적도 5천7백4만4천제곱m로 지
난해 동기보다 1백2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침체되기 이전인 지난 97년 하반기중 건축허
가면적이 월 7백만~1천4백만제곱m대를 유지했던데 비해 올해엔 5백46만제곱
m(7월), 4백93만제곱m(8월), 5백84만제곱m(9월)에 머물고 있다"며 "아직은
건설경기가 완전히 회복됐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일자 ).